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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익스프레드' 레오 리우 CEO, 해킹 불가능한 차세대 거래소 만든다 - 해킹 불가능한 안전한 거래소, 거래소간 물량 공유도 가능 - ICO 계획은 없어…필요한 만큼씩 투자 받아 프로젝트 완성할 것
  • 기사등록 2018-03-20 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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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CEO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출처: 블록체인뉴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일상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의 해킹 소식을 접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거래소 유빗은 해커의 공격으로 보유 자산의 상당량을 잃고 최근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지난 1월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이 벌어졌다.


해킹이 불가능한 기술을 이용하는데 왜 해킹 사고가 끊이지 않을까? 사실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블록체인 기술과는 동떨어진 중앙화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중앙서버가 해킹을 당하면 보유 자산을 도난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바로 레오 리우 '익스프레드' CEO(36)다. 리우 CEO는 작년 9월 거래소 구축 스타트업 익스프레드를 설립했다. 영국 유학파인 리우 CEO는 지난 2015년 기술자로서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거래소와 관련된 문제들을 경험한 이후 익스프레드를 시작했다.


익스프레드는 차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주는' 회사다. 단기간에 손쉽게 거래소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익스프레드를 통해 탄생한 거래소 간 공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익스프레드 네트워크에 연결된 거래소 중 한 곳인 A에서 거래가 시작될 경우 이 거래 정보는 네트워크 내 타 거래소에 동시 전송된다. 만약 A거래소에 거래 물량이 없다면 이용자는 타 거래소 물량으로 거래를 완성할 수 있다.


블록체인뉴스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리우 CEO를 만나 익스프레드 프로젝트의 현황과 목표점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리우 CEO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익스프레드는 거래소를 대신 만들어 주는 회사다. 이런 회사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A: 모두 알다시피 지난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다. 이렇게 급성장한 시장에서 임무가 가장 막중했던 것은 바로 수익이 가장 많았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그러나 현재 거래소는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거래소가 블록체인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이 너무 거대하고 기술을 통한 거래가 아닌 신뢰에 기반한 거래만 하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문제점이다. 거래소가 갖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익스프레드를 설립했다.


Q. 설립 후 지금까지 어떤 발전이 있었나.


A: 설립 후 1차 사모펀드에 해당하는 투자를 받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거래소를 움직이는 고성능 엔진과 기본 기능을 모두 완성했다. 이후 3월 현재까진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안정화 연구를 진행했다. 해킹에 취약했던 기존 거래소들과 완전히 다른 거래소가 탄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안전하고 유동적인 모델의 거래소를 시장에 선보이는 것뿐이다. 이미 몇몇 거래소가 익스프레드를 통해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또 한국, 싱가포르, 미국, 영국, 호주 등 지역의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Q. 익스프레드 자체 ICO를 진행할 예정이 있는가.


A: 자체 ICO 계획은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ICO를 진행하려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한 번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큰 자본의 유입은 오히려 팀원들을 나태하게 만들 수 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투자받아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Q. 이 분야에서 익스프레드가 지향하는 목표점은 무엇인가.


A: 블록체인의 탄생과 발전은 필연적인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이 기술을 잘 굴러가게 할 기본 플랫폼을 구축해야 마땅하다. 이 기본 플랫폼 중 하나가 바로 거래소다. 거래소에 안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거래소를 탄탄히 만들고 모든 블록체인 업계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Q. 현재 중국 정부는 ICO를 금지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자국에서 위험도가 높고 투기성이 짙은 상품이 유통되는 것을 원하는 정부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현재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해 한 단계씩 공부하고 이해하는 중이다. 익스프레드도 정부를 도와 블록체인 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익스프레드는 한국 및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A: 국가마다 암호화폐나 ICO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 다르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분야의 강국으로 떠올랐다. 국민적 열기도 매우 뜨겁다. 현재 익스프레드는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현지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현지 분위기를 체험했다. 그들은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며 이 기술이 우리 삶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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