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14 10:54:02
기사수정


▲ 13일 원화 입출금 중단을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소 나인빗 [출처: 나인빗]



지난달 18일 오픈한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나인빗이 오픈 1개월이 채 되지 않아 원화 입출금이 중지됬다. 


나인빗은 13일 공지를 통해 원화 입출금 일시중단에 대해 알렸다. 나인빗 측은 "현재 사용 중인 기업은행 측에서 계좌 회수 요청되어 입/출금 시스템 정비 및 계좌변경을 진행한다"며 "현재 정부 측에서 은행연합회를 통해 거래소 벌집계좌를 회수하고 있어, 기업은행의 요청에 따라 기업은행 계좌를 금일(13일) 내 해지한다"고 덧붙였다. 나인빗은 공지 글에 "보이스피싱 관련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셨다. 


원화 입출금 재개 가능 시간에 대해서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만 언급해 한동안 원화 입출금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나인빗의 공지사항을 보고 "정부가 거래소 벌집계좌를 모두 회수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전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 받은 곳은 빗썸·업비트·코인원·코봇 등 4곳에 불과하므로 거래소 벌집계좌를 모두 회수한다면 사실상 200여 곳 이상 존재하는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 쪽에서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나인빗 거래소 계좌 회수에 대해 "금융위가 마련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되고 있을 뿐"이라며 "전 은행이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래소가 벌집계좌가 아닌 정상적인 계좌로 운영하면 계좌 거래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 (다른 거래소로의 계좌 회수) 확대 부분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벌집계좌에 대해 "가상통화에 투자하려는 고객의 돈을 법인의 일반계좌로 받아서 가상통화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가상계좌를 발급받지 않은 대부분의 원화 거래 지원 암호화폐 거래소는 회사(법인) 일반계좌로 투자자들의 돈을 입금받아 거래소 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사실상 대부분 벌집계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lockchainnews.co.kr/news/view.php?idx=379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