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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치 오르는 DRC 토큰
  • 이상훈 기자
  • 등록 2019-02-14 12:38:47
  • 수정 2019-02-14 14: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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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드림캐쳐가 13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The End of Nightmare'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로써 2017년 1월 13일 드림캐쳐의 첫 앨범 '악몽(惡夢)' 이후 줄곧 이어졌던 악몽 시리즈가 완결된 듯 보인다.


■ 드림캐쳐, 국내 아이돌 최초로 암호화폐 발행


▲ 국내 최초로 아이돌 토큰을 발행한 걸그룹 `드림캐쳐` [출처: 드림캐쳐컴퍼니]



7인조 걸그룹인 드림캐쳐는 매년 무수히 많이 등장하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 대조되는 큰 차이점이 있다. 자신들의 암호화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아이돌 토큰' 시장의 선두주자로 토큰 심볼은 'DRC'다.


DRC는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아이돌이 단순히 콘텐츠 아이콘에 머무르지 않고 자산적 가치가 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엔터 회사의 주가 등과 관련 없이, 오로지 '팬심'으로 구입한 아이돌 토큰이 아이돌의 활동과 인기에 맞춰 가격이 오르내림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안겨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DRC 토큰을 제작·발행한 곳은 스타시아라는 곳이다. 스타시아 민경환 대표는 현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초기 기업에 투자 및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정통하고 관련 인맥 풀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던 중 케이팝(K-Pop)의 무서운 성장세와 크립토 시장을 분석한 끝에 아이돌 토큰을 발행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돌 토큰이 아무런 대가 없이 팬으로 활동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보상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높아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덕에 아이돌 토큰을 발행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아이돌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 기자 역시 지금 드림캐쳐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홍보 효과로서도 아이돌 토큰 발행은 상당히 유효하다.


■ 케이팝 성장으로 아이돌 토큰 성공 가능성도 증가


이렇게 스타시아가 드림캐쳐 토큰(DRC)을 발행하게 된 데에는 글로벌 대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BTS)이 결정적 역할을 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는 "구글 트렌드에서 BTS의 인지도가 1포인트 오르면 3개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은 0.45% 포인트 증가하고, 당월 주요 소비재 수출액 증가율은 의복·화장품·음식류를 중심으로 0.18~0.72% 포인트 증가한다"고 적혀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방탄소년단 하나의 성공으로 중소 기획사였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중견 기업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형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전 세계 케이팝 팬클럽 회원 수만 무려 1억명 이상으로 커졌다. 아시아-태평양 음악시장 규모도 연간 11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새롭게 가능성을 인정 받은 아이돌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초기 트레이닝 비용과 마케팅 비용, 그리고 뮤직비디오 제작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면 일정량 투자금을 모을 수 있다. 어찌 보면 아이돌 토큰은 가능성 있는 신규 아이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팬들이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가까운 듯 보인다.


하지만 아직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암호화폐 발행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상장된 대형 기획사에서 섣불리 암호화폐를 발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주가보다 변동성이 크고 또 기획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점, 그리고 아직 관련 법규나 회계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 드림캐쳐의 4번째 미니 앨범 `The End of Nightmare` 재킷 이미지 [출처: 드림캐쳐컴퍼니]



스타시아는 정점에 오른 아이돌은 더 이상 성장하기 쉽지 않아,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DRC 토큰을 발행한 이유에 대해서 "드림캐쳐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그룹인데다 데뷔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긴 부분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른 코인과 달리 홀드할 수록 가치 상승 매력적



▲ DRC 토큰 이코노미 구조 [출처: 드림캐쳐 토큰 백서]



실제 DRC 토큰의 경우 개당 500원에 발행됐지만 현재는 가치가 상승해 개당 1370원 정도다(2월 14일 비트소닉 거래소 거래가 기준). 거의 300% 가까운 상승이다. 다른 팬들의 경우 대가 없이 아이돌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앨범·굿즈를 구입할 뿐이지만 드림캐쳐 팬들은 DRC 토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시아 측은 디지털 화보집, 팬미팅, 셀카권, 리허설 공연 초청 등 DRC 토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토큰을 활용하기에 결제의 어려움 등 장벽을 없애 해외 팬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활동하기까지 5억~1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출처: 흥국증권 리서치센터]



현재 스타시아는 성장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 받은 한국 인기순위 15~50위권 아이돌 그룹의 토큰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 드림캐쳐에 이은 보이 그룹 토큰도 곧 발행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스타와 팬이 보다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전용 앱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시아는 이런 몇몇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후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유망 아이돌 토큰도 발행할 예정이며 아이돌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기축통화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스타시아는 머잖아 자체 암호화폐(STASIA COIN)도 발행할 계획이다. 스타시아 코인은 DRC를 포함한 여러 아이돌 토큰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게 되며 아이돌 토큰과 일정 비율로 스왑(Swap)돼 토큰 가격과 자산적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민경환 스타시아 대표는 "스타시아는 케이팝(K-Pop)을 세계에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한류로 한국을 알게 되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다"며 "쇼핑, 문화체험 할인 등 스타시아 코인 홀더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고, 이로써 경기가 어려운 지금 한류의 낙수효과가 자영업자들에게도 전해져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수천여 종의 암호화폐 중 제대로 활용되거나 서비스되는 암호화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또 팬으로서 열렬히 응원한다고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DRC 토큰은 전 세계 수십여 국가에서 토큰 구입이 이뤄졌으며 드림캐쳐의 성장과 함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만큼 이벤트 추첨 등도 훨씬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 어찌 보면 가장 활성화된 암호화폐라 칭할 수 있을 듯하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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