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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6 09:33:45
  • 수정 2018-07-12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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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블록체인뉴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과 빗썸에서 연이어 터진 해킹사건으로 거래소 보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투자자들은 현재 자신이 거래 중인 거래소가 어떤 안전장치로 자산을 보호하는지 궁금하다. 이에 블록체인뉴스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8곳(▲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오케이코인코리아 ▲후오비코리아 ▲캐셔레스트 ▲코인네스트)에 직접 물어봤다.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높이는 것은 대표적인 거래소 보안 강화 방안이다. 콜드월렛은 핫월렛과 반대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하드웨어 지갑이다. 따라서 거래소 자산을 해킹으로부터 차단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안사고 발생 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거래소 보유 암호화폐 물량 중 7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거래소별 콜드월렛 보관 비율…협회 권고 비율은 모두 지켜


조사 거래소 중 콜드월렛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후오비코리아(98%)였다. 오세경 후오비 운영팀장은 "핫월렛에는 2%만 보유 중"이라면서도 "다만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코인이 입출금될 경우 비율 조정을 위해 비정기적으로 콜드월렛에서 입출금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콜드월렛에 90% 이상 보관한 거래소는 코인원(80~90%), 오케이코인코리아(95%), 캐셔레스트(90%) 등 총 3곳이었다.


빗썸과 업비트, 코빗, 코인네스트 등은 70% 이상 보관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협회 자율규제안에 제시된 대로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 20일 해킹을 공지한 빗썸은 현재 입출금이 막힌 상태다. 유동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으로 옮겨놓은 상황인 것.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입출금이 풀린 상황에서는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70% 이상으로 조정해나갈 예정"이라며 "콜드월렛에 최대한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소한만 풀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험 가입한 거래소는 단 3곳…'자체 보상 프로그램' 대안도 내놔


▲ [출처: 셔터스톡]


거래소는 피해 보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으로 투자자 자산을 보호하기도 한다. 사이버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거나 자체적인 투자자 보호펀드 조성 등을 운영하는 방식 등이 있다.


현재 국내 거래소 중 보험에 가입한 곳은 빗썸과 업비트, 코인원 단 3군데다. 빗썸은 현대해상과 흥국화재에 각각 30억원 규모의 보험을 가입했다. 업비트는 삼성화재(50억원 규모), 코인원은 현대해상(30억원 규모)에 가입했다.


조사한 나머지 5개 거래소는 자체 보상 프로그램으로 대안책을 운영하거나 보험 가입 논의 단계에 있었다. 하지만 앞서 해킹당한 거래소 두 곳의 피해 규모가 100억원을 초과하는 만큼 보험 보장액수가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후오비코리아는 조사 거래소 중 유일하게 보상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오세경 후오비 팀장은 "현재 블록체인협회에서 보험사를 상대로 거래소 가입에 대한 협상을 대표로 하고 있다. 상황이 좀 더 진행되면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자체적으로 직접 보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후오비는 2만 BTC 및 후오비 토큰 3835만9900개(약 2060억원) 규모로 조성된 사용자 보호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 가입을 논의 중인 거래소들은 가입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보험 가입이 거래소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보험사 측에서도 위험부담이 있어 사업적, 현실적 측면에서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보험에 가입해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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