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Top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자동차, 블록체인 기술을 품다...포르쉐, 풀악셀 '질주' 노윤주 기자 2018-03-02 19:10:48


▲ [사진출처=포르쉐 홈페이지]


제조업의 대표주자인 자동차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과 만났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보안기술로만 알려졌던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율주행, 주차, 결제 등 스마트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영상통화, 무선네트워크망,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기술은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은 예상보다 빨랐다. 영상통화와 무선네트워크는 우리 일상과 뗄 수 없는 흔한 기술이 됐다. 자율주행 자동차 역시 블록체인을 만나 곧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에게 가장 빠른 자동차를 추구하는 포르쉐가 빠르게 치고 나섰다. 포르쉐는 자사 자동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실험을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현재 포르쉐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자동차 문을 열고 잠그는 기초 기능부터 타인이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기능까지 구축한 상태다.


포르쉐는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접속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자동차 모델 구상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율주행 모드의 안전성 부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의 올리버 도어링(Oliver Doring) 금융 전략가는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게 요금청구와 주차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다임러 공식 유튜브 영상]


벤츠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월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는 암호화폐결제업체 페이캐시유럽을 인수했다. 다임러의 보도 우에버(Bodo Uebber) 재무담당은 당시 "메르세데스페이를 만들어 벤츠의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벤츠는 현재 카쉐어링 플랫폼인 '카투코(car2go)'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카투고 스마트폰앱과 웹사이트를 이용해 차를 대여·반납할 수 있다. 벤츠는 이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엠벅스'를 시연했다. 엠벅스는 운전자가 음성, 터치, 버튼 그리고 휠 조작등 간단한 방식으로 차량 내 시스템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운전자의 패턴을 분석해 상황에 알맞는 장소나 기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엠벅스는 올 4월 벤츠 A 클래스에 적용되어 상용화된다.


도요타도 올해 MWC에서 디지털 모빌리티 분야의 성과를 과시했다. 도요타는 커넥티드카의 핵심이 되는 기술인 스마트디바이스링크(SDL)을 시연했다. SDL은 자동차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규격이자 플랫폼이다. 자동차에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도요타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동차 미래 혁신 기술 관련 사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해외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선보이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도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스마트폰·스마트홈 연계 서비스 등 2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IT·네트워크 그룹 시스코와 내부 데이터 송수신 제어를 위한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 협업을 맺었다.


현대차는 현재 협업을 통한 커넥티드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커넥티드카 출시일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또 계속해서 향후 5년간 자율주행차와 AI 등에 23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블록체인뉴스> 노윤주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