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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조 허위주문에 '봇'까지 사용... 업비트 임직원 불구속 기소 2018-12-21
이상훈 party@blockchainnews.co.kr


▲ [출처: 업비트]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암호화폐 거래 주문을 허위로 만들어 거래량을 부풀린 혐의로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김형록 부장검사)는 18일 거래소 운영업무 관련 사기와 사전자기록등위작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전 대표이사 송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임의로 생성한 회원계정에 암호화폐가 없는 상태인데도 1221억원 상당의 실물자산이 예치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를 통해 35종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면서 대량 주문을 제출, 회원들과 거래를 체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어지럽혔다.


또 2017년 10월부터 두 달 동안 거래소에 투자자가 많은 것처럼 조작, 254조5000억원 상당의 허위주문을 제출했다. 이 중 1조8000억원 상당의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 검찰 측은 "254조5000억원 상당의 허위주문 제출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량 부풀리기'와 '임의적 가격 설정행위'를 하는 등 가상화폐 거래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행위를 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검찰은 "잔고가 조작된 계정으로 일반회원인 것처럼 거래에 참여해 비트코인 시세가 국내 B 경쟁업체의 시세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하는 주문을 자동 생성케 하는 '봇(Bot)'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회원들을 기망하여 비트코인 1만1500개를 매도하고 그 대금 1491억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암호화폐를 허위로 충전하고 전산상 있는 것처럼 해 투자자를 속이는 '사기·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암호화폐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한 곳의 사기행위가 이제 막 폭락에서 회복되고 있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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