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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토,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프팅 시스템 2018-07-26
한만혁 mh@blockchainnews.co.kr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활용범위는 실로 무궁무진합니다. 단순히 '가상화폐' 수준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하지요. [한만혁의 블록체인 딜리버리]는 그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목요일, 가장 따끈따끈하고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주>


많은 개발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는 기존 플랫폼의 불공정한 수익분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시아이노베이션그룹(Asia Innovations Group)의 기프토(Gifto)는 기존에 서비스하던 업라이브(Uplive)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크리에이터의 수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광고가 아니라 관계 기반의 기프팅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 앤디 티엔(Andy Tian) 아시아이노베이션그룹 CEO 겸 코파운더(Co-Founder)를 만나 기프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 앤디 티엔 아시아이노베이션그룹 CEO 겸 코파운더 [출처: 블록체인뉴스]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금 진행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보면 좋은 아이디어로 보다 나은 미래를 그리는 것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아직은 말 뿐이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들이 그리는 서비스를 성공시키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기프토는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아시아이노베이션그룹이 운영하는 업라이브(Uplive)의 가상선물 전송 기능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리버스 ICO이기 때문이다. 티엔 CEO는 "좋은 회사는 기술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프토는 이미 성공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서비스 사용자가 있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상용화하는 데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티엔 CEO가 기프토에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확실한 답을 갖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사용하기 쉽지 않고 보안 부분에도 문제가 있지만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일단 가상의 재산을 공개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기프토의 가상선물 역시 마찬가지다.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아도 공개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상선물 내역을 증명하고 서로 교환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도 않는다.


시작은 업라이브의 가상선물


기프토의 시작은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인 업라이브의 가상선물인 유다이아몬드다.


업라이브는 일반인이 개인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불과 2년 전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10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와 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해마다 높은 성장세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유다이아몬드를 통한 매출만 약 1200억원에 달했다.


한국어 포함 41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글 번역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알고리즘을 통해 최대 90%의 정확도(자체 테스트 결과)를 유지한다. 그러니까 스트리머가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다. 국내 크리에이터가 해외에 진출하거나 국내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해외 영상을 감상하기에 좋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 업라이브에서 구현한 기프토 [출처: 블록체인뉴스]



기프토는 처음에 업라이브만을 고려했다. 유다이아몬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로부터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그러니까 업라이브 기프팅 프로토콜에서 소셜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토큰으로의 확장이다.


관계 기반 기프팅 시스템으로 수익 창출


기프토는 앞서 말했듯이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의 수익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광고가 아닌 관계 기반의 기프팅 시스템을 수익 모델로 잡은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낸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는 이를 현금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선물은 종류도 다양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넣어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기프토는 조만간 개인이 직접 만들어 가격까지 책정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기프토는 한두 명의 팬만 있어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업라이브 스트리머의 경우 팬이 1000명뿐인데도 3만4000개의 선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8000~9000달러의 가치다. 조회수나 구독자가 적으면 수익을 내기 힘든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 기프토는 적은 수의 팬만 있어도 수익을 창출한다 [출처: 블록체인뉴스]



앞서 말했듯이 기프토는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유튜브나 아프리카 스트리머의 경우 방송하지 않을 때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팬덤도 강화할 수 있다.


티엔 CEO는 "크리에이터에게 노동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해 기존 소셜미디어의 문제를 해결한다"며 "나아가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고 간편한 기프토


기프토는 사용하기도 쉽다. 일단 선물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기프토 월렛을 보유해야 한다. 기프토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지갑이 생성된다. 따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없다. 소셜 ID를 적용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처음에는 기프토도 업라이브 내에 지갑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웹 기반으로 바꿨다. 덕분에 특정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선물하고 싶을 때도 URL 하나만 보내면 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을 이용해 특정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기프토에서 URL 생성한 후 크리에이터의 페이스북 계정에 포스팅하거나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URL을 클릭해 선물을 수령하면 된다.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기프토는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스트리머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MCN 업체인 트레져헌터,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업체인 FHL게임스, 네이버 카페 비트맨과도 제휴를 맺었다. 사회 공헌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웹 기반 게임 기프토몬 [출처: 블록체인뉴스]



최근 e-커머스, 게임, 사회공헌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2주 전에는 웹 기반의 게임 기프토몬(giftomon)도 발표했다. 친구들과 게임하면서 채굴하는 것으로 아직 테스트 버전이지만 출시한지 2주 만에 DAU(Daily Active Users)가 4000명을 넘길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참고로 이는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티엔 CEO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기프토 프로젝트가 자리 잡기에 좋은 시장"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에 가상선물을 통한 새로운 마켓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프토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학계와 협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하는 코인업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퀴즈쇼를 통해 에어드랍을 제공한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마지막으로 티엔 CEO는 기프토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 확장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프토를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선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뉴스> 한만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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